강원도 "공공시설 휴일에도 무더위 쉼터로 전부 개방"

재난특별교부세 1억2천500만원 확보, 냉수·냉방 용품 공급

강원특별자치도 전경. [촬영 이해용]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연일 숨이 막히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과 관련해 시군 민원실 등 공공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기로 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18개 시군 등과 함께 실내 무더위쉼터 1천332곳과 그늘막 등 972곳의 폭염피해 저감시설을 점검했다.

또 시군의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 농업기술센터 등 공공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기로 하고 휴일에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부 개방하도록 지시했다.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24만9천여명에 대해서는 재난도우미 9천669명이 하루 1회 이상 안부 전화를 하거나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농촌에서 고령자들이 폭염 시간대에 농사일하다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상황을 막고자 공무원 순찰과 이통장 등의 현장 계도를 강화했다.

도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2천5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실내 무더위 쉼터에 냉수와 냉방 용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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