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정부 난맥상 드러나”…與 “잼버리, 정쟁거리 변질돼선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4일 본격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야권 관계자는 "그 동안은 잼버리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유치가 확정됐고, 당 텃밭인 전북도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온 사업이란 점 때문에 비판을 자제해왔지만, 부실 운영 논란이 확산되면서 공세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대회 기간을 축소할 것인지, 나아가 중단할 것인지도 비상하게 검토하면서 대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소방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개영식 행사가 계속 진행된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당시 윤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잼버리에 다녀간 대통령은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을 지시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야권 관계자는 “그 동안은 잼버리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유치가 확정됐고, 당 텃밭인 전북도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온 사업이란 점 때문에 비판을 자제해왔지만, 부실 운영 논란이 확산되면서 공세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는 전북도의 숙원사업이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하고 윤석열 정부가 개최한 행사인 만큼 여야와 국민 모두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임이 틀림없다”며 “새만금 잼버리가 정쟁거리로 변질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따지거나 준비 과정에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는다”며 “무리한 주장으로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 고교서 교사에 칼부림…용의자 검거
- “다 쑤시러 간다”…부산 서면·경기 의정부서도 ‘살인예고’ 글
- 강남 고속터미널서 흉기 소지 20대 체포
- 이재명, 노인회 찾아 김은경 ‘노인 비하’ 논란 사과한다…일정 조율
- “잠실역서 20명 죽일 것” “오리역서 칼부림” 살인예고글 잇달아
- 경찰청장 “흉기난동에 총기·테이저건 사용 주저않겠다”
- 범인 오나 살피며 지혈…흉기에 쓰러진 피해자 도운 10대들
- “한국 청소년 귀하게 자라 불평 많아” 댓글 단 전북도의원 사과
- 신평 “尹, ‘도저히 국힘은 안 되겠다’며 신당 고민한다고 들어”
- 경찰 조사실에 혼자 있던 흉기 협박범, 벽시계 깨트려 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