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2분기 영업익 197억…경기 침체에 전년比 4.1%↓

고부가 소재 '코폴리에스터' 불황 영향 최소화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케미칼(285130)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9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90억원으로 5.1%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그린케미칼의 2분기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2343억원) 대비 9.7% 줄었다.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308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하향 조정됐다. 대표 고부가 제품인 코폴리에스터 중심의 판매 전략이 불황 영향을 줄였다.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다.

제약(Pharma)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3억원, 50억원이다. 매출은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관리비 증가로 35.7% 감소했다.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실적을 더한 연결기준 매출은 3713억원, 영업손실은 138억원이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순환 재활용 등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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