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 회장 "횡령사고 유감…내부통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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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빈 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주는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 지원과 그룹사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라며 "감독당국의 조사 결과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를 수용함과 동시에 그룹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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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예경탁 경남은행장도 "지역민께 사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이와 동시에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 나지 않도록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뜯어 고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빈 회장은 4일 긴급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은 BNK금융 계열 경남은행에서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빈 회장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주요 임원들을 한 데 모은 회의를 연 것이다. ▷관련기사 : 금감원, 경남은행 562억원 횡령사고에 "PF 전수조사"(8월2일)
빈 회장은 "이번 사태는 고객의 신뢰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신속하게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은행 내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토록 지시했고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그룹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동시에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내부통제 시스템도 재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빈 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주는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 지원과 그룹사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라며 "감독당국의 조사 결과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를 수용함과 동시에 그룹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고객과 지역주민에게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에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하고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이와 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준법감시 전문인력을 보강해 상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고발 포상금 제도 등 인적 감시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과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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