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2025년 2월까지 러 전력망 끊겠다" 선언

김영아 기자 2023. 8. 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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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총리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연결된 전력망을 2025년 초까지 끊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AFP통신과 DPA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에너지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5년 2월까지 서유럽 전력망과 연결하기로 하고, 그 6개월 전까지는 러시아가 관리하는 '브렐' 전력망과의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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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총리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연결된 전력망을 2025년 초까지 끊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AFP통신과 DPA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에너지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5년 2월까지 서유럽 전력망과 연결하기로 하고, 그 6개월 전까지는 러시아가 관리하는 '브렐' 전력망과의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옛 소련 시절부터 작동해 온 전력망 브렐은 벨라루스와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5국 이름의 머리글자를 합친 말입니다.

발트 3국은 1991년 소련에서 독립했고, 지금은 유럽연합과 나토 가입국입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관리하는 브렐 전력망에 묶여 있는 것은 우리 발트 3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3국은 이미 2018년 자국 전력망을 서유럽 시스템과 일체화시키기로 결정했고, 이를 위해 EU로부터 자금을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폴란드를 통해 자신들의 전력망을 서유럽 국가들과 연결할 예정입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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