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서명부 경기교육감에 전달

(의왕=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부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김성제(오른쪽) 의왕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의왕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의왕시에는 독자적인 교육지원청이 없고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군포시 소재)이 의왕과 군포지역 교육행정 업무를 함께 하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군포·의왕을 비롯해 광주·하남, 화성·오산, 안양·과천, 동두천·양주, 구리·남양주 등 모두 6개 교육지원청이 복수 지자체의 교육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의왕시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독자적인 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며 올해 4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시민 7만2천793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날 도교육청에서 임 교육감에게 서명부를 전달한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 의왕시에서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동시다발로 진행돼 교육행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루빨리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적극 건의해 의왕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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