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고진영, 왼쪽 어깨 담 증세로 기권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8. 4. 16:06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완주에 실패했다.
고진영은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도중 왼쪽 어깨 담 증세로 기권했다. 첫날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던 고진영은 오전 8시 35분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15번홀을 마친 뒤 기권해 이번 대회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2021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고진영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한 고진영은 첫날 경기를 마친 뒤 “살짝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공과 홀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둘째 날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고진영은 자신의 세 번째 홀인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시차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고진영은 15번홀을 마친 뒤 기권 의사를 밝혔다. KLPGA 투어는 “고진영이 왼쪽 어꺠 담 증세로 기권했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의 다음 대회는 오는 10일 영국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이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영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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