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행사…2주간 사진전도

2023. 8. 4.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그룹이 4일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전은 내부 행사지만,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할 수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이 쌓아 올린 업적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현대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의 현대, 다시 현대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영 참배・추모비 제막…고인의 삶 재조명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 개최
미공개 사진 등 166점 공개…추모 영상 눈길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 참배행사에서 추모비 제막 후 현정은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계열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그룹이 4일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행사를 가졌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해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추모비에 새겨진 추모 문구는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었다.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비문은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장으로 고인을 기리고 있다.

현정은 회장은 “떠나신 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故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故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현대 가족들과 앞으로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가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동시에 개관했다. 사진전은 2주간 계속된다. 어록과 경영 키워드 등으로 정몽헌 회장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모자이크판에 현정은 회장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정몽헌, 현대의 DNA’, ‘현대정신, 거침없는 도전’, ‘시대의 흐름, 현대정신을 잇다’, ‘다시, 현대’ 등 4가지 테마로 고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현대정신과 미래비전이 132점의 사진으로 펼쳐진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특히 사진전에는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부터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이르기까지 희귀 유품 34점이 처음 공개된다.

고인의 일생을 담은 4분 50초 분량의 추모영상도 제작해 전시관 대형스크린에서 상영한다. 영상은 미래비전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던 고인의 경영철학과 업적,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을 담았다.

사진전은 내부 행사지만,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할 수 있다.

현대그룹은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영상을 그룹 홈페이지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126쪽 분량의 추모사진집은 범현대가 등 일부에 소량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이 쌓아 올린 업적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현대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의 현대, 다시 현대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