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지간이었다"…대전 한 고교서 교사 찌른 20대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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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남성 A씨와 피해자 40대 남성 교사 B씨가 사제지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 교사 B씨의 얼굴·좌측 가슴·팔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A씨는 피해자 B씨와 사제지간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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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남성 A씨와 피해자 40대 남성 교사 B씨가 사제지간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범행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4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28세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 교사 B씨의 얼굴·좌측 가슴·팔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20분쯤 중구 태평동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검은색 크로스백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발견됐다.
A씨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짙은 색 바지를 입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범행 1시간 전인 오전 9시쯤 학교 교무실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후 교사 B씨의 위치를 물어본 뒤 수업 중이던 B씨를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가 B씨가 수업을 마치고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사건 당시 B씨가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 학교의 자퇴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A씨는 피해자 B씨와 사제지간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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