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2023. 8.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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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사회를 만든 90년대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윤여일 지음, 1만9000원

변화의 시기이자 현재의 한국 사회를 주조한 1990년대 지성사를 문예지 학술지 계간지 대중문화지 등 잡지 형태로 발간된 문헌을 통해 그려봄으로써, 2000년대 이후 지금 시대로 이어지는 정신사의 의미와 향방을 가늠한다. 이 책은 지금 시대에 여전히 유효하고 긴밀하게 연관된 주제를 다루는데, 바로 문학, 사상, 문화, 세대, 디지털, 지식인, 진보, 국가, 통제, 여성, 생태, 위기, 대중이다. 돌베개 펴냄.

모든 예술은 정물로 통한다

스틸 라이프

가이 대븐포트 지음, 박상미 옮김, 1만8000원

예술과 문학에 나타난 정물 전반에 대해 다루는 책으로, 정물이라는 소재가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깊은 곳까지, 가장 넓게 탐색한다. 고대에서 중세, 현대까지를 아우르고, 미술사와 자연사를 넘나들며, 고대 그리스 문학부터 대중소설까지, 라스코 동굴 벽화부터 피카소 그림까지 망라한다. 이 모든 것이 '정물'이라는 한 점으로 수렴되기까지 저자는 자신의 지적 역량을 펼쳐 보인다. 을유문화사 펴냄.

젊음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나이가 든다는 착각

베카 레비 지음, 김효정 옮김, 1만9800원

'나이가 든다'는 착각이 우리의 노화를 가속시킨다. 예일대 심리학 교수 베카 레비는 노화가 생물학적 과정을 뛰어넘는 사회적, 심리적 과정이라고 단언한다. 마음이 몸을 바꾸는 심리 메커니즘이 생물학적 암호의 열쇠가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별개라는, 이분법에 대한 통념은 노화 심리학에서 뒤집힌다. 또한 의료계, 뇌과학계가 고령화와 노인을 보는 태도를 바꿀 것을 촉구한다. 한빛비즈 펴냄.

삼성家 미술품의 모든 것

이건희 홍라희 컬렉션

손영옥 지음, 3만4000원

삼성가 제1대 컬렉터인 이병철의 컬렉션을 이건희와 홍라희가 어떻게 물려받았는지, 이후 이건희 부부가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미술품을 수집했는지 등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이건희 부부에게 그림을 소개했던 화상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세한 일화를 담았다. 이건희의 거실과 안방에 어떤 그림이 걸렸는지, 이건희와 백남준의 첫 만남은 어땠는지 등 컬렉터와 작가, 화상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자음과모음 펴냄.

숲을 맛보고 이야기로 풀어내다

세이버링으로 음미한 숲은 맛있다

이범석 지음, 1만8000원

쑥부쟁이와 구절초도 구별하지 못하던 저자는 일간신문 사진기자 은퇴 후 양평의 숲 학교에서 '세이버링(savoring)'에 눈을 뜨게 된다. 이후 숲해설가와 산림치유사 자격을 얻었다. 세이버링은 숲을 맛보는 방법이다. 우선 시간을 갖고 식물과 눈 맞추기를 한다. 수년간 밤낮과 계절의 구분 없이 풀과 나무를 관찰한 내용을 생태학적 입장에서 멋으로 드러내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맛으로 풀어냈다. 청파랑 펴냄.

인스타그램 우울증 시대

손 안에 갇힌 사람들

니컬러스 카다라스 지음, 정미진 옮김, 2만원

중독 치료 전문가 니컬러스 카다라스 박사는 기술에 대한 집착과 소셜 미디어가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끼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회사의 수익을 위해 극단적인 감정, 의존성, 우울감을 유발해 사용자를 정적인 고립으로 이끌도록 설계돼 있다고 고발한다. 흐름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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