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황유민, 신인왕 굳히기 간다[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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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 속담이 틀리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신인왕 포인트 1위(1445점)를 달리고 있는 '작은 거인' 황유민(20·롯데)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황유민이 우승을 거머쥔다면 '신인왕' 경쟁 중인 김민별(19·하이트진로), 방신실(19·KB금융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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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제주=김민규기자]‘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 속담이 틀리지 않았다. 제주도의 한낮 무더위와 거센 바람을 뚫고 루키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인왕 포인트 1위(1445점)를 달리고 있는 ‘작은 거인’ 황유민(20·롯데)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황유민은 4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 이글 1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다른 선수들의 2라운드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오후 3시 40분 기준 최민경에 이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황유민은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날 보기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가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멋진 이글을 낚았다. 후반에 들어서도 1~8번 홀까지 연속 파를 기록하다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를 끝냈다.
2라운드를 마친 황유민은 “일단 몸도 많이 따라줬던 것 같고 그래서 바람도 잘 계산하고 샷도 어제보다 더 좋아진 것 같아서 보기 없이 잘 마무리했다”며 “오전조여서인지, 바람이 어제보다 덜 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어제보다 확실히 그린이 잘 받아줬던 것 같다”고 밝혔다.
대회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물론, 아직 3·4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 추세라면 황유민의 선두권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우승’ 가시권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 황유민이 우승을 거머쥔다면 ‘신인왕’ 경쟁 중인 김민별(19·하이트진로), 방신실(19·KB금융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있다. 사실상 신인왕을 굳힐 수 있는 셈.
게다가 경쟁자인 김민별과 방신실은 컷 탈락했다. 김민별은 이날 6오버파 78타를 쳐 중간합계 11오버파 155타, 방신실은 9오버파 81타를 적어 중간합계 14오버파 158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컷 탈락했다.
황유민은 휴식기에 대상포진에 걸려 한동안 휴식에만 집중했다. 데뷔 첫해인 만큼 ‘루키’로선 빡빡한 투어 일정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피곤하면 걸린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루키고 처음으로 이렇게 시합을 연속으로 하다 보니 몸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쉬는 데 집중해서 지금은 회복했고 이후에는 연습이랑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코스에 필요한 티샷 구질 연습과 바람이 많이 불거라고 생각해 탄도조절 등에 대해 집중해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신인왕 경쟁자인 김민별과 연장까지 이어진 명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황유민의 시선은 ‘다승’과 더불어 ‘신인왕’을 향하고 있다. 황유민 역시 우승 욕심을 드러내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그는 “똑같이 잘해서 또 우승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황유민이 제주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완성하며 신인왕을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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