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재정비→'개콘' 부활..삭막한 현실에 웃음 전성기 올까 [Oh!쎈 이슈]

장우영 2023. 8. 4.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코미디'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코미디 빅리그'가 재정비를 통해 돌아오고, '개그콘서트' 부활 소식도 전해지면서 개그맨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있다.

'개그콘서트', '웃찾사' 등 지상파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지고, 거의 유일하게 남았다고 할 수 있는 tvN '코미디 빅리그'가 위기에 휩싸였다.

'코미디 빅리그'가 재정비에 들어가는 가운데 '개그콘서트'의 부활도 확정되면서 코미디 팬들의 귀가 쫑긋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200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코미디’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코미디 빅리그’가 재정비를 통해 돌아오고, ‘개그콘서트’ 부활 소식도 전해지면서 개그맨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있다.

‘개그콘서트’, ‘웃찾사’ 등 지상파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지고, 거의 유일하게 남았다고 할 수 있는 tvN ‘코미디 빅리그’가 위기에 휩싸였다. 수요일로 시간대를 옮기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수확은 없었고, 오히려 폐지설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코미디 빅리그’는 2011년 9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년 동안 다양한 무대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상파 공개 코미디와 달리 케이블 채널인 만큼 수위 조절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고, 시대의 흐름에 맞춘 개그와 트렌디한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를 통해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가 탄생했다. 하지만 최근 시청률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이에 따라 폐지설이 불거졌다.

‘코미디 빅리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tvN 측은 “9월 13일 방송 이후 코미디에 대한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위해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지가 아닌 휴식기를 가지면서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하고 돌아오겠다는 것.

공개 코미디는 예능계에 시드머니 역할을 해왔다. ‘개그콘서트’, ‘웃찾사’ 출신의 개그맨들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에 출연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도 개그맨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개 코미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올라왔다.

방송가에서도 새로운 스타 발굴에 대한 열망과 필요성을 인지했고, KBS2 ‘개승자’, JTBC ‘장르만 코미디’ 등이 새롭게 론칭되며 그 역할을 맡고자 했다. 하지만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인해 꾸준히 방송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게다가 명맥을 잇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마저 폐지설에 휩싸이면서 ‘코미디’ 자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다행히 폐지가 아닌 휴지기라는 점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코미디 빅리그’가 재정비에 들어가는 가운데 ‘개그콘서트’의 부활도 확정되면서 코미디 팬들의 귀가 쫑긋한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는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알리는 폐막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높인다.

돌아오는 코미디 무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다시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코미디 빅리그’와 ‘개그콘서트’를 시작으로 부활할 코미디 시대를 기대해 본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