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옆경2' 올해의 드라마 꿈꾸는 자신감…시즌5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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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래원은 4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소옆경2') 제작발표회에서 "확실한 건 시즌2가 훨씬 더 재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2는 국과수까지 가세해 경찰, 소방과 함께 삼각 공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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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0시 첫 방송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래원은 4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소옆경2') 제작발표회에서 "확실한 건 시즌2가 훨씬 더 재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옆경2'는 지난해 12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합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종영한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다. 주인공 진호개 역의 김래원은 이 작품으로 2022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시즌2는 국과수까지 가세해 경찰, 소방과 함께 삼각 공조를 펼친다. 인적수사, 과학수사, 심리수사, 법의학 등을 총동원해 수사의 디테일이 치밀해지고 스케일이 커진다. 특히 법과학의 세계를 상세하게 그리는 건 국내 드라마에서 최초다.
최종 빌런의 등장은 극의 세계관을 확장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범죄자도 진화한다는 설정으로 수사의 난도를 높인다. 신경수 PD는 "중요한 것은 연쇄 방화를 일으킨 사람은 누구인지다. 진호개가 해결하지 못했던 최종 빌런이 세 팀의 공조를 통해 잡히게 된다"고 귀띔했다.
작품은 인물들의 우정, 의리, 사랑 이야기도 담긴다. 김래원은 신PD의 달라진 연출 방식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감독님이 리얼리티와 현실감에 대해 강조하고, 드라마적인 장면도 많아졌다. 시즌2에는 극이 훨씬 더 풍성하고 재밌어진다"고 했다.
천재적인 수사감을 가진 형사팀 경위 진호개 역의 김래원, 불도저 같은 화재진압대원 봉도진 역의 손호준, 거침없는 구급대원 송설과 진호개의 파트너 형사팀 경찰 공명필 역의 강기둥은 시즌1에 이어 등장한다. 이들은 더 깊어진 케미로 마니아층에게 보답한다.
여기에 걸크러시 워커홀릭 국과수 법의관 윤홍 역의 손지윤의 비중이 커진다. 전직 공군 EOD(폭발물처리반) 출신의 국과수 법공학부 팀장 강도하 역의 오의식은 새롭게 합류했다. 오의식은 "크게 부담감은 없었다"면서도 "감독·작가님이 내 전작 (드라마 '일타스캔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 이번에는 강도하의 이미지를 위해서 숍도 다니고 공부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소옆경2'는 당초부터 시즌제로 기획됐다. SBS는 앞서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로 시즌제 성공을 이룬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신PD는 "다른 시즌제 드라마와 우리 드라마의 차이는 우리는 미리 시즌2를 준비하고 시작한 것"이라며 "시즌1이 종영하면서 어떤 분들은 너무 궁금해했고, 또 어떤 분들은 이렇게 끝낼 수 있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시즌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끌고 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즌3는 시청자들에게 달렸다. 신PD는 "큰 목표는 시즌2가 큰 사랑을 받아서 그 누구라도 '왜 시즌3를 하지 않는 거냐'고 말하는 것이다. 작가님은 시즌5 정도까지 준비가 돼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소옆경2'는 이날 MBC 드라마 '연인'과 동시간대에 맞붙는다. 신PD는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도 "요즘 날씨가 너무 무더운데 '연인'은 사극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더 괴로울 것이다. 무사히 촬영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현대극과 사극이라 시청자층도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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