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흉기 난동 사건…울산경찰, 위해 예고자 검거 전담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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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울산경찰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울산경찰청은 4일 오전 울산청 내 모든 지휘부와 경찰서장 등이 참석하는 '흉기 난동 사건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서울·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유사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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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최근 전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울산경찰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울산경찰청은 4일 오전 울산청 내 모든 지휘부와 경찰서장 등이 참석하는 '흉기 난동 사건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서울·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유사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경찰은 기차역·백화점·유흥가 등 인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동대·형사·지역경찰 등을 투입해 집중 순찰하기로 했다.
또 자율방범대 순찰 강화, CCTV관제센터 화상 순찰을 추진하고, 정신질환자 난동 및 위해 우려 시 응급 입원 대응을 강화한다.
온라인상 살인 등 위해 예고글에 대해서도 시경에 검거 전담팀을 편성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예고글 확인 시 신속한 추적 수사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호영 울산청장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경찰 지휘부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일산해수욕장, 태화강역,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 울산지역 내 인파 밀집장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서현역 AK플라자에서 2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자동차를 타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치었고, 이후 차에서 내려 쇼핑몰로 이동한 뒤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 일로 14명이 다쳤으며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서현역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잇따라 △강남역 △논현동 일대 △잠실역 △한티역 △부산 서면 등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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