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당 흉기난동 피의자, '스토킹 집단 살해' 피해망상 빠져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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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인 22살 최 모 씨가 피해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수사전담팀은 최 씨가 "자신을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한 뒤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피해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범행 하루 전 근처 대형마트에서 흉기 두 점을 구입한 뒤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으로 이동했지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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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인 22살 최 모 씨가 피해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수사전담팀은 최 씨가 "자신을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한 뒤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피해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병원 두 곳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했고, 지난 2020년엔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 씨는 또 자신을 스토킹하는 집단 구성원 다수가 서현역에 있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최 씨는 범행 하루 전 근처 대형마트에서 흉기 두 점을 구입한 뒤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으로 이동했지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2대와 컴퓨터 1대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며, 오늘 범행동기 등에 대한 2차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최 씨는 어제저녁 6시쯤 서현역 근처 도로에서 차량을 탄 채 시민들을 향해 돌진한 뒤, 백화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피해자 14명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101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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