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벌써 대체 불가', 오른쪽 활약+120분 풀타임 '평점 7.2'... 미트윌란 UECL 3차 예선 진출

이원희 기자 2023. 8. 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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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조규성(25)이 벌써부터 팀의 대체불가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은 4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스테이드 조스 후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2차전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2차 예선을 통과해 3차 예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7분 미트윌란의 에드워드 칠루프야가 극적인 골을 터뜨려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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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팀 훈련에 참여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에 진출한 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SNS
'월드컵 스타' 조규성(25)이 벌써부터 팀의 대체불가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포지션에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까지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은 4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스테이드 조스 후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2차전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2차 예선을 통과해 3차 예선에 진출했다. 1차전 홈에서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1·2차전 합계 스코어 3-2를 기록했다.

이날 조규성은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까지 120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전방이 아니라 팀 상황에 따라 오른쪽 측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조규성은 볼터치 49회를 가져가면서 2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중볼 경합 7차례에서 4차례 승리하는 등 궂은일을 도맡았다. 패스성공률은 82%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도 조규성에게 7.2라는 좋은 평점을 부여했다. 팀에서 3번째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미트윌란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차전 두 골차 우세에도 상대의 경기력에 밀렸고, 니더코른의 에이스 메이런 알메이다에게 멀티골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연장 후반 7분 미트윌란의 에드워드 칠루프야가 극적인 골을 터뜨려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2차 예선을 통과한 미트윌란은 오모니아(키프로스)와 3차 예선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고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하면 UECL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아직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다.

미트윌란 선수단.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하지만 미트윌란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UECL과 유로파리그 등 유럽대항전에 꾸준히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2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0~2021시즌에는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선 경험도 있다. 당시 잉글랜드 리버풀, 이탈리아 아탈란타, 네덜란드 아약스 등 강호들과 함께 묶여 경쟁해 2무 4패를 기록했다.

유럽무대에 도전하는 조규성은 벌써부터 팀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리그에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리그 개막전이었던 지난 달 22일 흐비도우레 경기에서 강력한 헤더슛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뽑아냈다. 지난 달 30일 실케보르와 홈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오른발로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덕분에 미트윌란은 리그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승점 6) 올랐다. 지난 시즌 7위 부진을 털어내고 새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장으로 출근하는 조규성. 조규성뿐 아니라 다른 팀 동료들도 초록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사진=미트윌란 SNS
팀 동료들과 파이팅을 외치는 조규성(오른쪽 밑). /사진=미트윌란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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