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미니' 맹추격하는 하나은행 '아이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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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카오뱅크의 '미니'가 이달 가입 고객 연령을 낮춰 시장 공략에 힘 쏟고 있다.
시중은행에선 하나은행의 '아이 부자' 플랫폼이 가입자 110만명을 넘어서며 추격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은행의 '아이 부자' 애플리케이션(앱)은 지난 5월 가입자 100만명, 지난달 말 112만명을 돌파하며 카카오뱅크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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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가입 나이 7세로 낮춰 드라이브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10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카오뱅크의 '미니'가 이달 가입 고객 연령을 낮춰 시장 공략에 힘 쏟고 있다. 시중은행에선 하나은행의 '아이 부자' 플랫폼이 가입자 110만명을 넘어서며 추격하고 있다.
◆카뱅 mini, 10대 플랫폼으로 거듭나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10대 고객 전용 서비스 '미니(mini)'의 누적 고객 수가 지난 2분기 말 기준 180만명을 기록했다. 2020년 10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고객들을 위한 선불카드(선불전자지급수단) 관련 서비스로 5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올해 2분기 mini카드 결제액은 4천37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8%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생활 플랫폼 서비스인 'mini 생활'을 출시해 '우리 학교 급식표·시간표' 등을 선보이며 10대 고객을 끌어들이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mini카드 발급 시 카카오페이 자동 등록 서비스로 간편 결제도 할 수 있다.
이달 중에는 현재 만 14세 이상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 문턱을 7세 이상으로 낮춰 min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꾼다. 대신 부모가 가입 동의를 해줘야 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입 가능한 나이 또래의 2명 중 1명이 mini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아이 부자' 새 강자
시중은행들도 10대를 위한 전용 서비스나 플랫폼을 내놓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과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중 하나은행의 '아이 부자' 애플리케이션(앱)은 지난 5월 가입자 100만명, 지난달 말 112만명을 돌파하며 카카오뱅크를 추격하고 있다.
2021년 6월 출시한 아이 부자 앱은 자녀와 부모가 각자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면 용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앱의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카드'는 지난 5월 기준 누적 거래 건수와 누적 거래액이 723만건,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 부자 앱은 이미 만 14세 미만도 가입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선불카드뿐 아니라 계좌 개설도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미성년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로 부모가 자녀의 용도 계좌 개설이 가능할 예정"이라며 "초등학생들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결제처와 제휴, 협력으로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2021년 11월 10~20대를 겨냥한 플랫폼 '리브넥스트'를 내놓고 만 14~18세 고객을 위한 선불카드인 '리브포켓'을 선보이고 운영 중이다. 출시와 함께 리브넥스트의 얼굴로 아이돌 그룹 '에스파'를 발탁했다.
신한은행도 신한카드와 함께 2021년 10월 10대들이 사용하는 충전식 간편 결제 서비스 '신한 밈(Meme)'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2020년 6월에는 만 18세 이상부터 20대 고객들을 위한 '헤이영(Hey Young)' 브랜드를 내놨고 2022년부터는 대학생들을 위한 전용 플랫폼인 '헤이영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청소년 전용 플랫폼 '우리 틴틴'을 선보이며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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