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비 세우고 사진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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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추모비에는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해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현대그룹은 또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하고, 126쪽 분량의 추모사진집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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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현정은 회장과 현대그룹 임직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현 회장은 “떠나신 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고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가족들과 함께 앞으로 더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선영에서 20주기 추모비 제막식도 열었다. 추모비에는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해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었다.
현대그룹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현대엘리베이)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추모 사진전을 이날부터 2주간 연다.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라는 이름의 이번 사진전에선 정몽헌 회장의 생애와 업적 등을 담은 사진 132점이 전시된다. 정몽헌 회장이 사용했던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 등 유품 34점도 처음 공개된다. 방문객이나 일반인도 안내를 받아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현대그룹은 또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하고, 126쪽 분량의 추모사진집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의 현대, 다시 현대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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