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자리 없앤다!...토트넘, 반 더 벤 이어 '추가 CB'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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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반 더 벤 영입과 관련해 합의에 임박했다. 거래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여전히 세부 사항을 논의해야 하지만 곧 합의가 이뤄질 것이다. 개인 합의는 100%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반 더 벤에 이어 탑소바까지 합류한다면, 토트넘 내 센터백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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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개막 후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때까지만 하더라도 좋았지만 스포르팅전 패배를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리그에선 8위에 올라 리버풀, 브라이튼, 아스톤 빌라에 밀려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됐다.
이에 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누구보다 적극적인 리빌딩을 추진 중이다. 콘테 감독이 떠난 자리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채웠고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을 영입해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또한 '임대생'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영입하기까지 했다.
아직 보강은 끝나지 않았다. 가장 시급한 문제인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63실점을 하며 빅6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토트넘보다 실점을 많이 한 팀은 5팀밖에 없었고 강등 당한 레스터 시티와는 단 5골 차이였다.
그만큼 센터백들의 활약은 저조했다.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등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으며 유일한 '믿을맨'이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조차 후반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랑글레는 임대가 종료된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갔고 산체스는 공식적으로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대체자 영입은 거의 임박했다. 주인공은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 더 벤. 네덜란드 출신의 수준급 센터백으로 피지컬과 수비력, 빌드업 능력을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반 더 벤 영입과 관련해 합의에 임박했다. 거래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여전히 세부 사항을 논의해야 하지만 곧 합의가 이뤄질 것이다. 개인 합의는 100%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추가 영입도 추진 중이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꾸준히 관찰한 에드몽 탑소바 영입에 힘을 싣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패트릭 베르게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이 탑소바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첼시-아스널과의 경쟁에서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탑소바 역시 센터백으로서 능력이 확실한 선수다. 19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후방에서부터 시작하는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전진성도 겸비하고 있어 유사 시 드리블을 통해 직접 기회를 창출하며 커버 범위도 넓어서 토트넘의 불안한 수비력을 보강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의 증명도 끝냈다. 2019-20시즌 독일 무대에 진출한 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나서 2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서며 큰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반 더 벤에 이어 탑소바까지 합류한다면, 토트넘 내 센터백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선수는 다이어가 될 것이다. 다이어는 이미 저조한 경기력으로 오랫동안 비판을 받아온 바 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다. 입지가 탄탄한 로메로를 제외하면, 그의 짝으로는 다이어가 아닌 반 더 벤과 탑소바가 경쟁을 할 것이 유력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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