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범 “사람죽여 관심끌고 싶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8.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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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 씨(23)가 "사람 죽여 관심을 끌고 싶었다"는 취지의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최 씨는 경찰에 "사람을 죽여 경찰의 관심을 끌어 나를 괴롭히는 스토킹 조직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최 씨가 범죄경력은 없으나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의학과 진료를 통해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최 씨는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 5분경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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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 씨(23)가 “사람 죽여 관심을 끌고 싶었다”는 취지의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최 씨는 경찰에 “사람을 죽여 경찰의 관심을 끌어 나를 괴롭히는 스토킹 조직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체포 직후 경찰에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횡설수설 하며 피해망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 씨가 범죄경력은 없으나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의학과 진료를 통해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추가 조사를 벌여 자세한 범행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건은 전날(3일) 오후 6시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AK플라자 백화점에서 발생했다.

최 씨는 오후 5시 55분경 경차로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했다.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린 그는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를 휘둘렀다.

최 씨는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 5분경 체포됐다. 그는 범행 하루 전 서현역 인근 대형마트에서 흉기 2점을 미리 구입 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파악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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