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하게 만들었다" 김래원→손호준 '소옆경2', 형보다 발전한 아우[종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소옆경2’가 형보다 나은 아우를 자신했다.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등 출연진과 제작진을 대표한 신경수 PD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2023년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열심히,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라고 첫 방송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소옆경2’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시즌1을 잇는 ‘소옆경’ 새 시즌으로,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에 증거 잡는 국과수까지 합류해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시즌1이 ‘최초 대응자’를 소재로 소방과 경찰의 공조를 그렸다면, 시즌2에서는 국과수까지 투입돼 예측 불가한 재난 사건 앞 치밀한 ‘삼각 공조’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공조로 무시무시하고 잔혹한 범죄를 해결하는 드라마”라고 시즌2를 소개했다.
‘소옆경2’는 첫 방송을 앞두고 ‘작정하고 만들었다’, ‘K-공조극의 끝장 진화’ 등의 문구로 작품성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신 PD는 “대한민국의 모든 감독님들이 모두 작정하고 만드실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희 작품은 지난해에 시즌2 대본이 한참 일찍 나왔는데 대본을 받았을 때 그려내야 할 시퀀스들, 시즌1 엔딩에 나오는 주차타워 화재 등이 목숨을 걸고 하지 않으면 구현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정말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여러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고민하면서 만들었던 것 같다”라며 “다른 드라마와는 할 때보다 마음가짐부터 달랐고, 저는 처음부터 그간 해보지 못했던 다른 미션을 부여받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저희 모두가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라고 자랑했다.
특히 SBS는 최근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등 시즌제 드라마가 큰 히트에 성공하며 금토드라마 황금 라인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 PD는 “다른 시즌제 드라마와 차이는 저희는 시즌1을 기획했을 때 이미 시즌2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에 시즌1이 끝나고 너무 궁금해하는 시청자 분들도 계시고, 여기서 끊으면 어떡하냐고 너무 화를 내시는 분들도 했다.
이어 “그 지점이 다른 것 같다. 연쇄 방화를 일으킨 사람이 누구인지, 진호개가 해결하지 못했던 최종 빌런이 시즌2에서 잡히게 되는데 그걸 해결하는 지점이 다른 시즌제와는 명백하게 다르다. 시즌1, 2가 명백한 인과관계로 맺어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조의 축이 되는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등 배우들은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래원은 “시즌1 시작할 때 감독님은 리얼리티, 현실감에 대해 강조를 했다. 시즌2에는 극도 더욱 풍성해지고 재밌어지고 드라마적인 요소들과 힘있는 장면들이 많은 것 같다. 저희도 보기 전이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했다.
손호준은 “시즌1을 함께하면서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전 뭘 먹느냐, 어딜 가느냐보다 누구와 먹느냐, 누구와 어딜 가느냐가 중요한데, 시즌1 때 좋은 분들과 시즌2를 오래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김래원 선배님에게 많이 배웠다. 즐겁고 많이 공부가 돼서 뜻깊은 작품이었다”라고 ‘공조 파트너’ 김래원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공승연은 “저희가 정말 케미스트리가 좋았는데 시즌2에서는 더욱 깊어진 것 같다”라고 했고, 강기둥은 “빌런들이 강력해졌고, 저희도 더 강해져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일타스캔들’, ‘여신강림’, ‘아는 와이프’ 등을 통해 안방의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오의식은 시즌2에 새 피를 수혈한다. 극 중에서 오의식은 전직 공군 EOD(폭발물처리반) 출신으로 국과수에 이직한 법공학부 팀장 강도하를 연기한다.
오의식은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던 시청자 중에 한 명이다. 시즌1을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배우들과 감독님이라 저한테는 마다할 이유가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라고 했다.
특히 ‘소옆경2’는 ‘시청률 이터’ 남궁민의 신작 ‘연인’과 맞붙는다. 신경수 PD는 “부담이 왜 없겠나, 부담이 많이 된다”라면서도 “‘소옆경’을 했던 연출팀이 ‘연인’으로 가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저희 드라마를 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신경수 PD는 “경찰, 소방, 국과수 분들의 노고가 기억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정말 절박하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소옆경2’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