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상' 김포 교통사고 가해차량 50대 운전자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김포에서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교통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가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
4일 김포경찰서에서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A(58·여)씨가 지난 2일 오후 사망했다.
이 사고로 이날 현재 사망자는 A씨와 B씨 등 2명이며, 부상자는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16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기 김포에서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교통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가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
4일 김포경찰서에서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A(58·여)씨가 지난 2일 오후 사망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못해 끝내 숨졌다.
A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0분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와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A씨는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먼저 들이받은 뒤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치었고, 이후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버스 등 차량 3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날 현재 사망자는 A씨와 B씨 등 2명이며, 부상자는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16명이다. 부상자 중 A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 C씨는 중상으로 분류됐다.
경찰은 당초 부상자를 11명으로 집계했으나 추가로 피해를 호소한 버스 승객 등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했다.
A씨 남편 C씨는 이번 사고가 브레이크 문제나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C씨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동시에 2021년 11월 운전면허를 취득한 A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다만 A씨가 사망한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사건을 불송치할 예정이다.
공소권 없음은 피의자가 사망해 기소할 수 없는 상황 등 수사 실익이 없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측이 주장하는 급발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분석을 의뢰했다"며 "A씨가 사망했으나 추가 조사를 진행해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