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에 코로나까지‥'잼버리 병원' 북새통
[뉴스외전]
◀ 앵커 ▶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잼버리 대회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나흘째로 접어들었는데, 온열환자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해 일부 대원들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가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현재까지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73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잼버리 영지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어제 19명에서 오늘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도 간척지의 습한 환경 때문에 모기 등 벌레가 들끓으면서 잼버리 병원 등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역시 곰팡이가 핀 달걀이 제공된다는 등의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또 영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얼음과 아이스크림도 시중보다 비싼 가격으로 팔리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식약처와 함께 식품 위생을 확인하고, 편의점 폭리에 관해서는 조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새만금 영내에서 진행되는 활동을 날씨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대신 전라북도 내의 명소 투어 등 영외 활동으로 돌리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예산 30억을 긴급 지원해 부족한 물품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식수 대용으로 제공되던 수돗물 대신에 병 생수나 얼음 등을 긴급 지원한다는 겁니다.
1인당 하루 5병의 냉동 생수가 일단 긴급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화장실 청소 요원과 통역 요원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국가가 입영을 미룬다는 지적에 대해 조직위는 미국 대원은 하루 늦게 입영했고, 서둘러 대책을 완비한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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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10999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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