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서이초 교사 조사 결과에 "용두사미…추가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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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4일 발표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A씨 사망에 관한 합동조사 결과에 교원단체들은 "새로운 사실이 없다"며 추가 조사를 요구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A씨가 학급 내 학교폭력 사건 당일 학부모로부터 여러 차례 휴대폰 전화를 받았고,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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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악성민원 내용·학교장 책임 없는지 더 조사해야" 요구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4일 발표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A씨 사망에 관한 합동조사 결과에 교원단체들은 "새로운 사실이 없다"며 추가 조사를 요구했다.
이날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조사 결과는 한 마디로 '용두사미'다. 기존에 공개됐던 학교의 입장문을 그대로 답습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교사노조)은 "오늘 발표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알 수 없어 경찰수사에 넘긴다고 한 것이 전부였다"며 "2주간의 조사일지라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지난 21일 합동조사를 시작하며 학부모 갑질 등 피해사례를 분석해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발표에는 악성민원 내용도 교육권 침해 내용도 없다"며 "의혹들을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교원단체들은 A씨의 교직 생활 어려움과 연관된 학교장 등 관리자의 책임은 없는지 더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A씨와 다른 교직원들이 A씨가 사용하던 교실의 밝기와 환기 문제로 환경개선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적 있다"며 "학교장이 적절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원의 안전을 책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A씨가 학급 내 학교폭력 사건 당일 학부모로부터 여러 차례 휴대폰 전화를 받았고,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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