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 풀타임 활약' 조규성, UECL 본선 무대까지 두 관문 남았다

이성민 2023. 8.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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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미트윌란은 4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스타드 조스 자페르트에서 열린 프로그레스 니더컴과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2차 예선 2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1차전을 2-0으로 승리했던 미트윌란은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해 3차 예선에 진출했다.

2021/22시즌 홍현석이 LASK 린츠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까지 올랐고 2022/23시즌에는 KAA 헨트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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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모습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본선에서 볼 수 있을까?

덴마크의 미트윌란은 4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스타드 조스 자페르트에서 열린 프로그레스 니더컴과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2차 예선 2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1차전을 2-0으로 승리했던 미트윌란은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해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조규성은 이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덴마크 리그 데뷔전이었던 흐비도브레전에서 헤더로 데뷔골을 터트린 그는 2라운드 실케보르전에서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도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프로그레스를 2-0으로 격파했기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예상과 달리 미트윌란은 전반 15분부터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7분 미트윌란은 한 골을 더 실점하면서 합계 스코어가 2-2로 균형이 맞춰졌다. 정규 시간에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 7분 미트윌란의 에드워드 칠루프야가 귀중한 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3차 예선으로 이끌었다.

이날 조규성은 정규 시간과 연장전까지 뛰며 미트윌란 이적 후 첫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120분 동안 조규성은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 패스 성공률 82%를 기록했다. 득점은 아쉽게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미트윌란이 3차 예선까지 오르면서 조규성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본선에 한 발 더 다가섰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미트윌란은 3차 예선에서 사이프러스의 오모니아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갖는다. 3차 예선을 통과하면 본선행의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대한민국 선수 중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본선을 경험한 선수는 3명이다. 2021/22시즌 홍현석이 LASK 린츠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까지 올랐고 2022/23시즌에는 KAA 헨트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김민재는 2021/22시즌 페네르바체가 UEFA 유로파리그 조 3위로 탈락해 컨퍼런스 리그에 출전했다. 손흥민도 2021/22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뛰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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