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서도 '흉기난동' 예고글…경찰 추적

2023. 8.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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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고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인터넷 사이트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감'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현재까지 온라인에 올라온 '흉기난동 예고 지역'은 이번 서면역을 비롯해 서울 잠실역, 강남역 등 9곳에 달한다.

관할서인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책 회의를 갖고, 서면역 일대에 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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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면역에서 경찰들이 순찰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부산경찰청]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에서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고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인터넷 사이트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감’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했는데, 이 글은 캡처가 돼 다른 온라인 등에도 떠돌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됐다.

현재까지 온라인에 올라온 '흉기난동 예고 지역'은 이번 서면역을 비롯해 서울 잠실역, 강남역 등 9곳에 달한다. 이들 지역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칼부림 예고 리스트'로 정리돼 퍼지며,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관할서인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책 회의를 갖고, 서면역 일대에 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수사팀에서 작성자를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서면역에 기동대 대원들과 지구대 직원, 형사들을 동원해 예방 및 검거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 AK플라자백화점에서 20대 남성의 무차별 흉기 난동과 차량 돌진으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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