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강력”...‘소방서 옆 경찰서2’ 김래원·공승연·손호준, 진화된 삼각공조[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8.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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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강기둥-공승연-신경수 감독-손지윤-오의식-김래원. 사진|유용석 기자
‘K-공조극’의 끝장 진화를 자신한 ‘소방서 옆 경찰서2’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4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이하 ‘소방서 옆 경찰서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경수 감독과 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강기둥 손지윤 오의식이 참석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린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최초대응자’ 소재를 다룬 ‘소방서 옆 경찰서’의 새로운 시즌 드라마로, 훨씬 더 커진 스케일과 진화된 세계관을 선사한다.

신경수 감독은 “시즌1에 이어 더 본격적인 삼각 공조를 통해 잔혹하고 무시한 범죄를 해결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K-공조극의 끝장 진화’를 자신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감독님이 시작할 때 작정하고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대본이 일찍 나왔다. 작가님에게 대본 받았을 때 그려내야 할 시퀀스와 시즌1의 엔딩을 잇는 재난 시퀀스들이 목숨을 걸고 하지 않으면 구현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여러 스태프, 배우들과 고민하고 만들었다. 마음가짐에서부터 다른 드라마를 할 때와는 다른 미션을 작가님에게 부여받았고, 저에게는 여태까지 해보지 못한 미션이라 흥미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만큼 저희 모두가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1은 최종회에서 10.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시즌2에서는 형사 진호개 역의 김래원과 소방관 봉도진 역의 손호준, 구급대원 송설 역의 공승연, 형사 공명필 역의 강기둥, 국과수 법의관 윤홍 역의 손지윤, 국과수 새로운 인물 강도하 역의 오의식 등이 호흡을 맞춘다.

김래원은 “시즌1 시작할 때 감독님이 강조한 게 리얼리티와 현실감이다. 배우들도 거기에 맞춰 촬영했다. 시즌2에서는 훨씬 더 드라마적인 요소와 장면들이 많다. 그렇게 감독님이 리드했다. 저희도 아직 보기 전인데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밝혔다.

‘소방서 옆 경찰서2’ 사진|SBS
공승연은 “대본 받았을 때 욕심났고 감사했다. 작가님이 멋진 드라마를 써줬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시즌1에서도 저희 케미가 너무 좋았는데, 더 길게 배우들을 볼 수 있었다. 훨씬 더 좋아졌고 저희들끼리 더 깊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손호준은 “시즌1을 함께하면서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 뭘 먹느냐 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분들과 작업해서 시즌2까지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김래원 선배와 함께하면서 공부도 되고 뜻깊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어느 장면이 힘들었다고 말씀 드리기 부끄럽다. 촬영 현장이 안전장치가 잘되어 있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항상 옆에 있어서 어렵거나 할 때 많이 도와줘서 힘든 점은 없었다. 오히려 진짜 소방관에 대한 리스펙트를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강기둥은 “시즌1에 비해 빌런이 강력해졌다. 빌런이 강력해진 만큼 더 강한 팀을 꾸려서 풍성하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고, 손지윤은 “공조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국과수의 법의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사 기법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설렜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의식은 “이 자리에서 유일하게 새로 합류한 멤버다.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본 시청자라 시즌2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그런 지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평소 좋아했던 배우와 감독님과 할 수 있어 마다할 이유가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시즌2 준비하면서 강도하가 중요한 인물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전작의 이미지 때문에 작가님 감독님 고민하셨을 거다. 오의식이라는 배우에게 맡겨줘서 감사했다. 그것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작에서는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숍도 다니고 제가 생각하는 강도하 이미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공부도 하고 신경 썼다”고 이야기했다.

신경수 감독은 타 시즌제와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들어 시즌제 드라마가 계속 나온다. 다른 시즌제 드라마와 저희의 차이는 저희는 시즌1 기획했을 때 시즌2를 미리 준비해놓고 시작했다. 그래서 차이가 있다는 게 시즌1 드라마 봤을 때 시청자들이 너무 궁금해했고 화를 내면서 이렇게 끝나는 게 말이 되냐고 하더라. 그 기점이 다른 것 같다. 1과 2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끌고 갈지 해서 시즌2는 연쇄 방화 일으킨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진호개가 해결하지 못한 최종 빌런이 시즌2에 드디어 세 팀의 공조를 통해 잡힌다. 연결되지만, 내적으로 인과 관계가 맺어져 있다는 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MBC 드라마 ‘연인’과 대결하게 된 것에 대해 “부담 많이 된다. ‘연인’ 팀도 오랜 시간 촬영 해오고 있다고 들었다. 무더위에 사극이라 아마 더 괴로울 거다. 무사히 촬영 잘했으면 좋겠다. 공교롭게 저희 연출팀이 ‘연인’으로 넘어간 친구들도 있다. 무사히 마치길 바란다. 저희는 현대극과 사극이라는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이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며 “시즌1보다 시즌2가 이야기를 물고 몰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2’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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