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S존 적응 시간 필요했다"…'대졸 신인→1군 선발→재정비' 쌓여가는 경험, 마침내 닿은 프로 첫승 기쁨

이종서 2023. 8. 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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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하루네요."

이준호(23·NC 다이노스)는 지난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4이닝 5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전사민이 4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이준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지난 4월6일 선발로 나와 3⅓이닝 6실점(5자책)을 하면서 첫 패의 쓴맛을 본 그는 10경기에 나와 19⅔이닝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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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쁜 하루네요."

이준호(23·NC 다이노스)는 지난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4이닝 5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전사민이 4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이준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준호는 5회 안타 두 방에 실점을 했지만, 이후 실점을 하지 않았다. 특히 8회초에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이준호는 구단 퓨처스 SNS를 통해 "8월 첫 경기부터 결과가 좋았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팀이 연패를 끊는데 보탬이 되었다는 것이 더 좋다. 기쁜 하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호는 이어 "생각해 보면 내 공이 안 좋을 때 너무 생각이 많아져서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 전부터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마운드에서 미트만 보고 던져보자 생각했다"라며 "마운드에서 내 공을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던져보자 했던 것이 잘 들어갔고, 상대 타자와의 상대에도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계속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승리 투수가 되면서 프로 첫 승을 챙겼다. "1,2군 통틀어 첫 승을 기록했다. 이 기쁨을 잊지 않고, N팀에 올라가서도 승리 투수가 되도록 C팀에서 열심히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 이준호가 역투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04/

2023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전체 54순위)로 입단한 그는 올해 1군 40일 등록될 정도로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6일 선발로 나와 3⅓이닝 6실점(5자책)을 하면서 첫 패의 쓴맛을 본 그는 10경기에 나와 19⅔이닝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프로 1년 차 적응의 기간은 분명히 필요했다. 그는 "프로 첫 해이다 보니 좁은 스트라이크 존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 상황 속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고 볼 카운트가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오면 상대는 더 공격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확실하게 내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서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최근에 슬라이더와 함께 커브를 결정구로 필요할 때 던졌는데 훨씬 결과가 좋은 것 같다. 결정구에 대한 필요성을 최근에 확실히 느꼈다. 오늘 경기에서도 상황에 맞게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져 내가 주어진 상황에 맞은 바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상황에 맞게 상대 타자를 공부하면서 유리한 볼을 던질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아프지 않고 마무리하는 것이 첫 목표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투구,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해보겠다. 우리 팀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결과도 좋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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