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5천·뿌리 깊은 시댁” 까다로운 의뢰女 중매 조건에 선男들 ‘당황’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중매술사’

 
큐레이터 유민아가 ‘중매술사’의 의뢰인으로 출연해 솔직한 중매 조건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중매술사’에서는 작품 판매, 전시 기획 및 진행, 미술품 관리 등 업무를 하는 큐레이터 유민아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중매술사 군단이 평가한 유민아의 중매 매칭 점수는 81점이었다. 트렌디한 외모, 관리한 몸매, 재테크 안목이 높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된 반면, 기준이 높은 배우자 조건,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과 연봉, 나이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연봉 1억5000만원 이상(혹은 서울 내 자가 소유), 최소 키 172㎝, 미술 상식이 있는 사람, 뿌리 깊은 시댁을 이상적 배우자 조건으로 내세웠다.

중매술사들은 이에 대해 “대기업 임원급 연봉이다”, “혼수는 얼마나 해 올 수 있나”, “의뢰인 연봉이 최소 5000만원 이상은 되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민아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선 집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연봉이 1억이면, 세금 떼고 나면 남는게”라며 말을 흐렸다. 또 “연봉은 자가 마련을 위한 기준이며 연봉 기준이 충족되지 않으면 서울 내 자가를 소유한 배우자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선택에서 의뢰인의 선택을 받은 것은 그에게 적극적 구애를 했던 증권회사 홍보팀 매니저 이은우였다. 이은우는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부분은 확실히 채워드리겠다”며 의뢰인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