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덜익어 '생고기'인데…업주 "바싹 튀겨달라고 하지 그랬냐"

김수연 기자 2023. 8.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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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음식점에서 배달한 돈가스가 덜 익은 채로 제공된 것 같다며 고객이 항의하자, 음식점 측은 '바싹' 익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제공되는 정상 제품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가스 배달시켰는데 이거 안 익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A씨는 "(점주는) 사진 다 보고도 정상 제품이다. '바싹'이라고 체크 안 하고 주문해서 그렇다. '바싹'에 체크했으면 그렇게 해드렸을 것이라고 하더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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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음식점에서 배달한 돈가스가 덜 익은 채로 제공된 것 같다며 고객이 항의하자, 음식점 측은 ‘바싹’ 익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제공되는 정상 제품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가스 배달시켰는데 이거 안 익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첨부된 사진에는 바삭한 튀김 옷 아래 붉은색 살점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돈가스의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 A씨는 "특수부위라서 그렇다는데 맞냐. 이 정도면 그냥 생고기 아닌가 어이없다. 가격은 1만5000원"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점주는) 사진 다 보고도 정상 제품이다. '바싹'이라고 체크 안 하고 주문해서 그렇다. '바싹'에 체크했으면 그렇게 해드렸을 것이라고 하더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게다가 해당 음식점에서 음식을 여러번 주문해 먹은 적이 있다는 A씨는 "이건 안 익은게 맞다"고 확신했다. 

그럼에도 점주는 끝까지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는데. A씨가 "사장님 말씀대로라면 다른 조각도 상태가 이래야 하는데 같이 온 다른 조각은 익어서 왔다.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 거냐"고 묻자 점주는 "바싹 체크하시지 그랬냐. 원하면 환불 해드리겠다. 하지만 정상 제품이 맞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안 익은 거다", "사진 확인했으면 인정해야지",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가 밝힌 해당 음식점과의 대화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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