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가로지른다? 美 예측한 최악의 태풍 경로 [Y녹취록]

김진두 2023. 8.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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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사흘 전에 각국에서 예측한 예측도를 보면서 설명을 드렸는데 결국에는 보면 영국 예측이 맞는 거네요?

◆기자> 그러니까 영국 예측 같은 경우 동해안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오히려 그것과 비슷한 형태로 유럽 모델이 바꾼 겁니다. 진로를 바꾼 거죠. 그런데 더 무서운 게 있습니다. 유럽 모델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동해안에 근접해서 올라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미국 모델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보실까요? 미국 모델도 일본 남쪽에서 방향을 틉니다. 방향을 이쪽으로 바꿉니다. 어디로 올라오느냐? 어디입니까?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을 합니다. 그다음에 어떻게 이동을 하느냐? 이렇게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제가 다시 그려드릴게요. 남해안에 상륙해서 이렇게 빠져나가는 겁니다. 우리나라를 약간 관통하면서 서쪽으로 빠져나가는 형태가 되죠. 그러면 우리나라 남부지방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올라가면 우리나라가 태풍의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위험 반원에.

◇앵커> 미국 예측 모델이 맞다면 그걸 전제로 하는 거죠.

◆기자> 지금이 가장 위험한 상황이죠. 미국 모델 예측대로 간다면 현재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8월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거고요. 그러면 다른 모델들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 모델은 우리나라 기상청의 모델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게 우리 기상청 모델이고요.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게 영국 모델입니다. 2개를 한번 비교해 보시죠. 우선 우리 모델부터 보실까요. 기상청 모델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한반도 어디 있는 겁니까?

◆기자> 조금 더 키워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바로 여기에 있죠. 다시 그려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 태풍이 어떻게 이동하느냐? 이 태풍은 이렇게 이동을 합니다. 울릉도 동쪽으로 해서 약간 멀리 이동을 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큰 피해는 없는 거죠. 우리나라의 예측 모델입니다. 그런데 다음 모델도 봐야 되는데요. 다음 모델 같은 경우는 영국 모델인데요. 영국 모델의 경우에는. 잠시만요.

◇앵커> 영국 모델은 조금 더 우리나라보다 왼편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보다는 동쪽으로 약간 진행을 해서 약간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동해안 지방까지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현재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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