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후드티'에 선글라스까지...서현역 흉기난동범의 특이점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흉기난동만 한 게 아니라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했어요. 그것도 사람을 향해서 돌진한 건데. 이렇게 어떤 계획적인 성향을 보이는 건 어떻습니까?
◆배상훈> 저는 이 범행을 모방범죄라고 보는 것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흉기를 사용했고 또 하나는 차량을 이용했고 또 하나는 후드티 같은 걸 입었습니다, 선글라스같이. 매우 상황에 부적절한 부분인 거죠. 그러니까 특정한 형태의 자극적인 모방의 요소인 각성인데 그런 상태에서는 다음 단계는 수법적으로 진화를 하게 됩니다. 차량을 이용하게 되고 다른 도구를 이용하게 되고. 그런데 공유하고 있는 몇 가지가 존재하죠. 그 공유가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하면 그건 모방이라고 하는 겁니다. 공유하고 있는 거는 제가 YTN에 나와서 말씀드린 것처럼 칼을 두 개를 선택한 후에 그거에 대한 특징적인 의례적인 행동을 하는 걸 보고 최 씨도 같이 했다면 그건 모방입니다.
◇앵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선글라스를 끼고 모자가 달린 옷을 입는다는 건 자기를 감추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범행을 하고 멀리 도망가거나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배상훈> 그렇죠. 그러니까 그거는 자신이 모방을 했지만 정확히 A와 B가 공유되는 바를 공유한 건 아니죠. 만약에 실제로 도망가려고 했다고 하거나 다른 형태로 했다고 하면 그렇게 하지는 않죠. 완전히 헬멧을 쓰거나 전혀 다른 방식을 했겠죠. 그런데 여기는 되게 어설프지 않습니까? 계획성이 어설플 때는 불균형한. 계획성이라고 하는 건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범죄와 연결이 된다는 겁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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