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PC방서 흉기난동" 빠르게 퍼진 글…알고보니 '가짜뉴스'

박효주 기자 2023. 8. 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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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PC방 칼부림' 사건이 났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글에는 "지난 3일 오전 3시쯤 대구의 한 피시방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알바생과 용의자인 손님이 말다툼 도중 용의자가 소지한 흉기로 알바생에게 상해를 가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수색 중"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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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경찰청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PC방 칼부림' 사건이 났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찰청은 4일 소관기관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PC방 칼부림'은 대구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글에는 "지난 3일 오전 3시쯤 대구의 한 피시방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알바생과 용의자인 손님이 말다툼 도중 용의자가 소지한 흉기로 알바생에게 상해를 가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수색 중"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3일 오전 3시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처음 올라온 이글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삭제됐으나 복사본이 온라인에서 계속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부정확한 사실을 유포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면 법률상 처벌받을 수 있다"며 "게시글의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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