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MZ' 끌어 모으기 나선 삼성…'아재폰' 탈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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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폴드5'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픈해 젊은 층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이후 서울 성수와 부산 광안리,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태국 방콕,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등 전 세계 6개국 7개 도시에 신제품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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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폴드5'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픈해 젊은 층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이후 서울 성수와 부산 광안리,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태국 방콕,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등 전 세계 6개국 7개 도시에 신제품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약 3주간 운영되는 각 도시의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갤럭시 오픈 마켓'을 주제로 카메라, 게임,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모바일 경험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콘셉트로 꾸며졌다.
국내에선 젊은 층이 주로 모이는 '더 현대 서울'을 비롯해 서울 성수동, 홍대입구역 인근, 부산 광안리 등 총 6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특히 '더 현대 서울' 매장은 삼성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하는 마켓 콘셉트를 적용해 '플립 사이드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카메라 기능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갤럭시워치6'의 수면 관리 기능, '갤럭시탭S9' 시리즈의 게이밍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체험관 확대에 나선 것은 '플립5'와 '폴드5' 등 신제품을 앞세워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삼성폰=아재폰'이란 인식이 점차 굳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내부적으로 적잖게 속앓이를 해 왔다. 국내에선 이 같은 추세가 더 심각한 데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18~29세 연령대는 아이폰을 65%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전년 대비 13%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률은 32%로 종전 44%보다 12%p 하락했다. 젊은 '갤럭시폰' 이용자들이 거의 대부분 '아이폰'으로 갈아탄 것이다.
이 탓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갤럭시 언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아이폰을 안 쓰면 '왕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성폰이 젊은 층에게 인기가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돌직구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노 사장은 노련하게 '플립5'를 앞세우며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노 사장은 "'플립5'는 젊은 층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며 "젊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여러 핵심 기능들이 탑재돼 있고, 앞으로 더 레벨업 할 수 있는 작업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출시 당시부터 '폰꾸(폰 꾸미기)' 열풍을 이끈 '갤럭시Z플립5'을 통해 폴더블폰 전성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IT 전문 외신 샘모바일은 "Z세대가 아이폰을 선호하는 현상은 삼성전자에 폴더블 카테고리가 필요한 이유"라며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상당한 판매량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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