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보다 재밌다, 시즌3 왜 안하냐는 말 듣고파” ‘소옆경2’ 온다 [종합]

이민지 2023. 8. 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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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돌아온다.

8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린 드라마이다. 시즌1에 이어 민지은 작가, 신경수 감독, 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강기둥 등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신경수 감독은 "소방, 경찰, 국과수가 본격적인 삼각공조를 통해 잔혹하고 무시무시한 범죄를 해결한다"고 시즌2를 소개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합류한 배우들은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시즌1 시작할 때는 감독님께서 강조하셨던게 리얼리티, 현실감이었다. 배우들도 거기에 따라 촬영했다. 시즌2에서는 극이 풍성하고 재미있어지고 드라마적인 요소들과 장면이 많은 것 같다. 그렇게 감독님이 리드하셨다.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손호준은 "시즌1을 함께 하면서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나는 뭘 먹느냐, 어딜 가느냐보다 누구와 먹느냐, 누구와 어딜 가느냐가 중요한 사람이다. 시즌1 때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시즌2까지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래원) 선배님께 많이 배웠고 같이 작품하면서 즐거웠고 공부도 됐다. 뜻깊은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공승연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욕심이 났고 감사했다. 작가님께서 멋진 드라마를 써주셨고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시즌1에서 우리 케미가 좋았는데 더 길게 이 배우분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기둥은 "시즌1에 비해 빌런들이 강력해졌다. 빌런들이 강력해진 만큼 우리도 더 강한 팀을 꾸려서 풍성하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지윤은 "시즌2에는 공조의 스펙트럼이 점점 더 넓어진다. 개인적으로는 국과수 법의학 뿐 아니라 법과학을 통한 다양한 수사기법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설��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오의식은 "시즌1을 재밌게 봤던 시청자 중 한명이다. 시즌2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분들, 좋아했던 감독님이 계셔서 마다할 이유가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작 '일타스캔들'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돌아온 것에 대해 "크게 부담감은 없었다. 시즌2를 준비하면서 강도하라는 인물이 중요한 인물이라 판단했다. 모두가 생각하는 전작 이미지 때문에 작가님, 감독님도 고민을 안 하셨을 거라는 생각은 안하는데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했다.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전작에서 네츄럴한 모습으로 연기했다면 이번엔 샵도 열심히 다니고 내가 생각하는 강도하 이미지를 위해 신경썼다"고 말했다.

앞서 "작정하고 만들었다"고 밝혔던 신경수 감독은 "대한민국 모든 감독이 새 드라마를 시작할 때 작정하고 만들거라 생각한다. 특히 우리 드라마 시즌2 대본이 지난해 나왔다. 대본을 받았을 때 그려내야 할 시퀀스, 시즌1 엔딩에 그려진 주차타워 화제나 재난에 가까운 시퀀스가 목숨 걸고 하지 않으면 구현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 여러 스태프들, 배우들과 고민하고 만들었다. 여태까지 해보지 못했던 미션이었기 때문에 흥미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시즌제 드라마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다른 시즌제 드라마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는 시즌1 기획 당시 시즌2를 미리 준비해놓고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 시즌1 드라마를 봤던 시청자분들 중 어떤 분들은 궁금해하시고 어떤 분들은 '이렇게 끝나는게 말이 되냐'고 화를 내셨다. 그 지점이 다른 것 같다. 시즌1과 시즌2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야기를 끌고 갈 것인지. 시즌2는 연쇄방화를 일으킨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진호개가 해결하지 못했던 최종 빌런이 공조를 통해 잡히는 과정이 있다. 시즌1과 시즌2의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즌1에서 쌓였던 관계들이 시즌2에서 무르익는다. 각 팀의 팀워크와 공조를 보는 맛이 있다. 스펙터클 뿐 아니라 사람을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말씀드리고 싶다"고 귀띔했다.

김래원은 "시즌1부터 감독님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하면서 유심히 관찰했는데 시즌1보다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강화하셨다. 시즌1 때와 많이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연출하시는 색깔이나 느낌도 달랐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배우인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수 감독은 "많은 분들이 보시고 '왜 시즌3를 하지 않는거야?' 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게 최대 목표다. 작가님이나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작가님은 시즌3,4,5 정도까지는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2가 어떤 드라마로 남길 바라냐"는 질문에 신경수 감독은 "재밌는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드라마하면서 느낀건데 일선에서 소방, 경찰, 국과수 분들이 너무 많이 고생하고 계신다. 그분들의 헌신, 노고가 드라마를 통해 조금이라도 전달되면 일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즌1보다 재밌다고 하더라. 여러곳에서 확인했다"고 자신했다.

손호준 역시 "재밌는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경찰, 소방, 국과수 각자의 직업만 봐도 대단하신 분들인데 공조를 함으로 엄청난 효과가 나타난다. 여러분도 주변 분들과 협력해서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공승연은 "나도 2023년 최고의 드라마, 최고로 재밌는 드라마 겸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써주시는 노고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강기둥은 "내가 아는 형의 아들이 시즌1을 보고 처음엔 경찰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소방대원으로 마음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그런 마음을 품게 해주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손지윤은 "더욱더 강력해진 공조를 지켜보시면서 통쾌함을 느끼시면 좋겠다. 이 역할을 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 법의관 선생님들께서 인력난에 고충을 겪고 계시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께 관심을 받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의식은 "요즘 덥고 힘든데 열대야를 이겨내는 일등공신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여러모로 지치고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열심히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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