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인'과 경쟁? 제목도 몰랐어요"…김래원, 시즌1보다 재밌는 '소옆경2'의 자신감

태유나 2023. 8. 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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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소옆경2' 단체./사진제공=SBS



최고 시청률 10.3%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던 '소방서 옆 경찰서'가 시즌2로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신경수 감독과 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강기둥, 손지윤, 오의식이 참석했다. 

'소옆경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전무후무한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작품. 

'소옆경2' 손호준, 공승연, 김래원./사진제공=SBS



신경수 감독은 'K-공조극의 끝장 진화', '작정하고 만들었다' 라는 설명에 대해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오랜시간 동안 고민하고 만들었다. 마음가짐에서부터 다른 드라마를 할 때와는 다른 미션을 작가님에게 부여 받았다. 그 표현의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 등 연이은 SBS 시즌제 드라마 성공에 부담은 없냐고 묻자 신 감독은 "'소옆경'이 다른 지점은 기획 단계부터 시즌2를 확정했다는 거다. 시즌2는 과연 연쇄 방화를 일으킨 사람은 누구인지, 진호개가 해결하지 못한 최종 빌런이 드디어 잡힌다. 시즌1과 2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소옆경2' 김래원./사진제공=SBS



김래원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뼛속까지 형사' 진호개로 분해 소방, 경찰, 국과수가 힘을 합친 '트라이앵글 공조'의 핵심축으로 맹활약한다. 김래원은 "시즌1 시작할 때는 리얼리티와 현실감에 중점을 맞췄다. 시즌2는 드라마적인 요소와 힘 있는 장면들이 많다. 나 역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도전' 봉도전 역의 손호준은 "시즌1을 함께하면서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뭘 먹느냐, 어디 가느냐, 이런 것 보다는 누구와 먹고 가는 게 중요한 사람이라 시즌2까지 같이 하고 싶었던 마음이 들었다"고 동료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송설(공승연 분)과 윤홍(손지윤 분)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송설은 봉도진이라는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윤홍은 나한테 다가와 준 여자다. 둘 중 고르라고 하면 난 내가 좋아하는 쪽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래원과 환상 콤비로 맹활약했던 공명필 역의 강기둥은 "시즌1에 비해 빌런들이 강력해졌다. 우리도 더 강한 팀을 꾸려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과수 법의관 윤홍 역의 손지윤은 "시즌2에는 공조의 스펙트럼이 점점 더 넓어지면서 법의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사기법을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렜다"고 말했다.
 

'소옆경2' 오의식./사진제공=SBS



시즌2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이끌 오의식은 특수부대 출신이자 국과수에 투입될 강도하 역을 맡았다. 오의식은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던 시청자였다. 시즌2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평소 너무 좋아했던 배우와 감독님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전작 '일타스캔들'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던 오의식. 그는 "시즌2를 준비하면서 이 인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전작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작가님, 감독님도 (나를 캐스팅하기까지)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다.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하고, 그것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옆경2' 단체./사진제공=SBS



동시간대 경쟁하는 남궁민 주연의 MBC '연인'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이에 신경수 감독은 "부담이 많이 된다. '연인' 팀도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사극이라 현장이 더 괴로울 거다. 무사히 촬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라며 "장르가 달라서 시청층도 다를 것 같다. 개인적인 마음에서는 저희 드라마를 더 사랑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소망했다. 

김래원은 "몰랐다. 제목이 뭐라고요?"라고 되물으며 "화이팅!"이라고 짧게 경쟁하는 소감에 대해 말했다. 

시즌3에 대한 계획은 묻자 신경수 감독은 "제일 큰 목표는 시즌2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하는 거다. 작가님은 시즌5까지는 준비가 되어 있는 걸로 안다. 어제 확인된 정보"라고 이야기 했다.

김래원은 "종합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시즌1보다 재밌다더라. 여러 군데서 확인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자신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악귀' 후속으로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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