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책 강구해야”…작년 국감서 이미 ‘잼버리 경고’ 나왔다 [현장영상]

허용석 2023. 8.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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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비상에 걸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문제가 이미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지난해 10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을 정말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 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의원의 지적에 "저희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 놓아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국회의 지적이 있었는데도 폭염에 각종 문제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한편 어제(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장관에게 전화해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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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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