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작가 "발달장애로 한때 난 왜 태어났을까 생각도"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세상의 편견에 당당하게 맞선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정은혜가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정은혜는 자신을 다운증후군을 가진 발달장애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태어나기도 전에 의사 선생님이 다운증후군이라고 했다"며 "(성장하면서) 난 왜 태어났을까? 내 인생이 너무나 힘들단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정은혜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세상을 등진 채 (나만의) 동굴 속에서 살기도 했다"며 "이후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과 새롭게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 명의 작가로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전시회도 많이 열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들을 밝히기도 했다.

1990년생인 정은혜는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 '언니가…이해하셔야 돼요', '다섯 개의 시선', '니얼굴' 등에도 출연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