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잔혹사 끊고 싶다...'714억' 실패→'514억' 실패→새로운 '대체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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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잔혹사'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웨스트햄은 지난 2019-20시즌 구단 역대 이적료 1위를 경신하며 스트라이커 한 명을 영입했다.
웨스트햄은 할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1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언급한 대로 웨스트햄의 '역대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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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잔혹사'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웨스트햄은 지난 2019-20시즌 구단 역대 이적료 1위를 경신하며 스트라이커 한 명을 영입했다. 주인공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세바스티앙 할러. 안더레흐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7-18시즌 독일 무대에 입성했고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13골 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15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승자는 웨스트햄이었다. 웨스트햄은 할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1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언급한 대로 웨스트햄의 '역대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끝났다. 할러는 이적 첫해였던 2019-20시즌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섰지만 7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보였던 파괴력은 찾을 수 없었고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2020-21시즌 입지를 잃었고 교체로 나서며대회 포함 19경기 7골 1어시스트 등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할러는 아약스로 향했고 현재는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이다.
웨스트햄은 할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스카마카를 영입했다. 할러 만큼은 아니었지만, 스카마카의 이적료도 적지 않았다. 3600만 유로(약 514억 원).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2021-22시즌 사수올로에서 16골을 넣었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할러의 악몽은 스카마카에게로 이어졌다. 그는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7경기 8골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시즌 중반까지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적응을 하고 있었지만, 후반기 부상으로 아웃되며 입지를 아예 잃었다.
결국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처음엔 AS 로마가 접근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S 로마가 웨스트햄의 스카마카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인터밀란행이 더 유력하다. 이번 여름 에딘 제코를 떠나보낸 인터밀란은 그의 대체자로 스카마카를 낙점했다. 'TV 델로 스포르트'의 잔루이지 롱가리 기자는 "인터밀란은 스카마카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에 옵션 포함 2500만 유로(약 357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 역시 스카마카를 떠나보낼 예정이다. 그들은 대체자까지 낙점했다. 주인공은 스페치아의 음발라 은졸라. 앙골라 출신의 공격수로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출전해 15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적료는 할러나 스카마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치아는 2022-23시즌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세리에 B로 강등됐고 선수를 매각해 자금 충당을 계획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은졸라의 가치는 800만 유로(약 114억 원)다. 실질적인 이적료 역시 800만 유로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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