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 중 여성 2명, 뇌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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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피해자 중 2명이 뇌사 가능성이 있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2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교통사고 피해자 2명은 각각 머리와 무릎을 다쳐 치료받았다.
흉기 피해자 9명은 각각 복부, 옆구리, 등에 자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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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피해자 중 2명이 뇌사 가능성이 있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2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전날 피의자 최모(22)씨가 몰고 인도로 돌진한 경차에 치인 피해자다. 20대 여성 A씨는 의식저하 상태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60대 여성 B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소생,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최씨가 저지른 범죄로 피해를 본 부상자는 교통사고 5명, 흉기 피해 9명 등 모두 14명이다.
또 다른 교통사고 피해자 2명은 각각 머리와 무릎을 다쳐 치료받았다. 나머지 1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처치받았다.
흉기 피해자 9명은 각각 복부, 옆구리, 등에 자상을 입었다. 피해자 8명이 중상으로 병원 이송됐으며 1명은 팔꿈치 열상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날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남자가 칼로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씨는 5시 55분쯤 경차로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 5분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집단이 날 스토킹하고 괴롭혀 죽이려고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있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확인 결과,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의학과 진료에서 분열적 성격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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