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및 다른 정책들 유연하게 사용할 것"

중국 인민은행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관계자가 은행 시스템에서 합리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급준비율(RRR) 인하, 공개 시장 운영 및 모든 구조적 통화 정책 도구를 유연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4일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저우란 통화정책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민은행은 다른 은행이 미상환 모기지의 금리를 효과적으로 조정하도록 안내하고, 은행이 부채 비용을 합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경기에 대응할 수 있는 조건들과 책임준비금을 강화하고 거시 경제에 맞춘 조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책임준비금은 보험회사(이 경우 중앙은행)가 보험계약자(시중 은행)에게 보험금이나 환급금 등 약정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적립하는 부채다.

저우 부장은 아울러 "인민은행이 자본 차익거래를 방지하고, 유동성이 은행 시스템에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 수준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것"이며 "은행이 모기지 금리를 효과적으로 조정하도록 안내하고, 부채 비용을 합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위안다 국민경제종합사 사장 역시 기자들에게 "당국이 일련의 책임준비금 수단을 더 강도 높게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