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인도 덮친 롤스로이스 문신男...“‘차 밑에 사람 있다’ 외침에도 액셀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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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이 크게 다친 가운데 가해 운전자의 뻔뻔한 태도가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10분쯤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다쳤다.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측이 공개한 사진들에는 A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 차량에 깔린 피해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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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이 크게 다친 가운데 가해 운전자의 뻔뻔한 태도가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 전날 사고를 낸 롤스로이스 운전자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온몸에 문신을 새긴 가해 운전자는 사람을 치고도 태연한가 하면, 경찰에게도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10분쯤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다쳤다.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롤스로이스 운전자 A씨는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카라큘라는 “학업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피해 여성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귀가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려고 길을 걷던 중이었다”며 “온몸에 문신을 새긴 가해자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횡설수설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 밑에 사람 있다’고 소리치는 주변 행인의 외침에도 갑자기 액셀(가속기)을 밟아 피해자를 매단 채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고 그로 인해 피해자는 더욱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됐다”며 “천천히 여유롭게 차에서 내린 가해자는 만신창이가 된 피해자를 살펴보지도 않은 채 비틀거리며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누군가와 통화만 했다고 한다”고 분노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가해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와 함께 여유롭게 웃으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을 경찰서에 방문한 저와 제작진이 직접 목격했다”고 적었다.
피해자 상태에 대해 카라큘라는 “20대 꽃다운 나이의 여성 피해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고, 담당 주치의는 생사를 장담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말을 가족에게 전했다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카라큘라는 사건·사고를 주로 다루는 유튜버이자 한국공인탐정협회 소속 자동차 전문 탐정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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