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칼부림' 조선은 사이코패스…경찰 "기준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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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사건 피의자인 조선(33·구속송치)이 사이코패스라는 심리 검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조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수치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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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위용성 기자 =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사건 피의자인 조선(33·구속송치)이 사이코패스라는 심리 검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조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수치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조선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한 바 있다.
조씨는 하루 전인 같은 달 25일에는 자술서를 작성할 시간을 달라거나, "감정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 검사를 거부했었다.
조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고, "오래전부터 살인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달 28일 조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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