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日 주장 요시다, EPL·세리에·분데스→美 LA 갤럭시로...홍명보 잇는다

2023. 8. 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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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요시다 마야(34·일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LA 갤럭시는 4일(한국시간)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요시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1년 반”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요시다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완료했고, P1 비자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요시다는 일본 대표팀의 상징적인 수비수다. 만 21세이던 2010년에 A매치 데뷔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A매치 127경기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2017년부터 일본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클럽팀 커리어도 화려하다.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데뷔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VVV 펜로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에 입단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와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활약했다. 아시아 선수도 유럽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준 선수다.

LA 갤럭시는 “요시다는 일본,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에서 450경기 출전한 선수다. 또한 일본 대표팀에서 수많은 A매치를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3회(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출전했으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주장으로서 16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그레그 바니 LA 갤럭시 감독은 “요시다를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요시다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고 리더십도 뛰어난 톱클래스 센터백이다. 하루빨리 요시다를 경기에 출전시키고 싶다”며 기대했다.

LA 갤럭시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현역 시절에 LA 갤럭시에 잠시 몸담았다. 홍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LA 갤럭시에서 활약하고 은퇴했다. 요시다는 홍 감독 이후 첫 LA 갤럭시 아시아인 센터백으로 뛰게 됐다.

또한 LA 갤럭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은퇴 직전에 들르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데이비드 베컴, 로비 킨, 스티븐 제라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30대에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는 치차리토(35·멕시코)와 더글라스 코스타(32·브라질) 등이 이 팀에 소속되어 있다.


[요시다 마야, 즐라탄, 홍명보 감독. 사진 = LA 갤럭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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