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 내렸네.." 제주 7월 강수일수 1973년 이후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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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마철과 하순에 내린 소나기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강수일수가 1973년 이후 역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강수일수 19.3일로 평년보다 6.9일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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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일 최고기온 37.3도 4위
평균 폭염·열대야일수 각각 7위 기록
지난달 장마철과 하순에 내린 소나기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강수일수가 1973년 이후 역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강수일수 19.3일로 평년보다 6.9일 많았습니다.
이는 1974년 23.5일, 2003년 20.5일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것입니다.
지난달 강수량의 경우 291.8㎜로, 평년(148.7~295.1㎜)과 비슷했습니다.
지난달 상순에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렸고, 중순에는 정체전선이 중·남부지방으로 북상함에 따라 제주의 평년 대비 강수량이 적게 나타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하순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자주 내렸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올해 제주 장맛비는 지난 6월 25일 시작돼 지난달 25일 종료됐습니다.
장마철 강수량은 426.4㎜(15위), 강수일수는 21.5일(12위)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도 높은 26.6도로 역대 9위에 자리했습니다.
특히 제주 서부와 북부, 동부, 북부중산간 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북부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른 지난달 10일 제주의 일 최고기온이 37.3도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일 최고기온 역대 1위는 지난해 8월 10일 나온 37.5도입니다.
지난달 제주 평균 폭염일수는 2.3일(평년 1.5일), 열대야일수는 15.0일(평년 9.3일)로, 각각 역대 7위에 올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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