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인도, 2031년까지 연평균 6.7% 고속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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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인도 경제가 제조업 및 서비스 수촐과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2031년 3월까지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P글로벌은 올해 인도의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6%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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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다각화 속 제조업 키워 새로운 기회 맞을 것"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인도 경제가 제조업 및 서비스 수촐과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2031년 3월까지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P글로벌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전망: 인도의 순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과도기와 불확실성 속에 있지만, 인도는 이를 기회로 삼을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공급망의 다각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도 정부가 제조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프라를 개선함에 따라 인도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보고서는 인도 소비 시장이 가계 소득 증가와 식품 등의 품목에 대한 지출 증가에 힘입어 2022년 2조3000억달러(약 3007조원)이었던 가계 지출이 2031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해 5조2000억달러(약 6799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의 경제 규모가 2023회계연도 3조4000억달러(4445조5000억원)에서 6조7000억달러(약 4446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예상치도 제시했다. 실현된다면 인도는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국이 된다.
S&P글로벌은 올해 인도의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6%로 유지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예상치다.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지난달 인도의 올해 성장률을 0.2%포인트(p) 인상한 6.1%로 예측했으며,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6.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인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2021년 2256달러(약 295만원)에서 올해 4500달러(약 588만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S&P글로벌은 예측했다.
S&P글로벌은 "1인당 소득이 높아지면 엔터테인먼트와 통신, 레스토랑 및 호텔 등의 분야의 재량적인 지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성의 노동 참여를 늘리고 강력한 물류 체계를 개발하면 인도가 서비스 중심 경제에서 제조업 중심 경제로 전환하 수 있다"고 제언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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