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나가야 하는데”… 제주서 ‘콜버스’ 운영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8. 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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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대상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1명이 호출해도 ‘대중교통 버스’ 투입
제주 대중교통.[자료=연합뉴스]
제주에서 ‘콜택시’처럼 호출하면 배차가 되는 대중교통 버스가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요응답형 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9월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교통취약지역에 고정형 버스노선을 배치하는 대신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노선, 정류소, 운행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다.

운영이 이뤄지는 곳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2개 지역이다. 이곳에서 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노선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운영 방식은 이용객이 몰리는 혼잡시간대에는 기존 고정노선 방식으로 배차시간표대로 운행하며, 그 외에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방식을 적용해 이용자가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호출은 이용객의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스마트폰 앱과 콜센터에 전화를 거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배차는 단 한 명이 호출해도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 운행을 통해 읍·면 교통취약지역의 비효율 노선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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