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괴물 만들지마”…처갓집 빈손 방문 해명
배우 심형탁이 처갓집에 빈손으로 가게 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심형탁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처갓집 선물이요..? 많은 분들이 욕하시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가지고 가서 결혼 때는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하셔서 안 가지고 갔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선물을 받았고 이번에 선물 준비 못했다고 말한 거예요”라며 “따뜻한 가족들 만나서 이제 상처 치유하고 있습니다. 괴물로 만들지 마세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앞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와 함께 처갓댁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사야의 언니(심형탁의 처형) 부부는 케이크부터 앨범, 고가의 피규어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예비 장모 역시 “42년 전에 친할머니가 사주셨다. 나의 보물”이라며 1981년 발매된 전설의 고전 게임기를 선물했다.
깜짝 선물을 받은 심형탁은 “이렇게 가족한테 선물을 받아본 게 거의 없다. 근데 이렇게 선물도 주고 따뜻하게 날 받아줘서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 잘해야겠다”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방송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심형탁이 처갓집으로부터 선물만 받고 아무것도 준비해가지 않은 점을 지적했고, 이에 심형탁은 해명을 내놨다.
한편 심형탁은 최근 일본에서 18세 연하 일본인 사야와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오는 20일 식을 진행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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