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군에 폭염 상황관리관 36명 파견…폭염대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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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4일 도청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회의를 열고 폭염 등 여름철 도민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가 전날 오후 5시부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최 부지사는 "폭염으로 도내에서도 온열질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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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4일 도청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회의를 열고 폭염 등 여름철 도민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가 전날 오후 5시부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최 부지사는 "폭염으로 도내에서도 온열질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 농업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시·군이 지속적인 홍보·예찰 활동을 하고, 취약계층과 현장근로자에 대한 폭염 피해 예방 활동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경남도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분야별 폭염전담팀(TF)를 상시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해 도와 시·군이 노인·취약계층 돌봄인력 정기 방문, 전화 확인 등을 통해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재가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예찰·홍보 등 폭염 피해 예방활동과 상황을 매일 공유하고, 폭염대응을 위한 재해구호기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본이 2단계로 격상된 만큼 도는 오는 10일까지 현장상황 관리관 36명을 시·군에 우선 파견해 폭염 대응 활동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6호 태풍 '카눈'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가운데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와 사전점검,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통제 시설물 재정비 등 태풍 피해 예방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름철 휴가지 물가안정과 지방보조금에 대한 엄정한 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휴가 기간 바가지요금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 지도·점검과 각종 보조금의 부정 수급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도 각종 보조사업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지사는 "재난 대응 대책이 현장에서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소관 분야별로 철저히 현장을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보고체계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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