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안준상, 홍천서 프로 첫 타이틀.. '준우승 2회' 지은솔도 첫 우승[프로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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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상(팀 MK H&C)과 지은솔(팀 에보나이트)이 홍천에서 나란히 프로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팀 스톰(김영관‧김현범‧문준오)과 팀 에보나이트(강현진‧지은솔‧유현이)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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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안준상(팀 MK H&C)과 지은솔(팀 에보나이트)이 홍천에서 나란히 프로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안준상은 지난 3일 강원도 홍천의 새홍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3 홍천 무궁화컵 프로볼링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문준오(팀 스톰)를 178-147로 꺾었다.
이로써 안준상은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안준상은 자신의 통산 8번째 TV 파이널에서 값진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톱시드로 결승에 직행한 안준상은 초반 1, 2프레임 더블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프레임서 싱글 핀 커버 미스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7프레임서 스트라이크에 성공해 리드를 이어갔다.
안준상은 경기 후 "앞선 경기들을 봤을 때, 핀이 정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레인이었다. 그래서 포켓만 공략 된다면 스트라이크가 나오지 않더라도 라인조절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실제 6프레임 미스를 했지만 역시 라인조절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로프팅을 더 가져가 스트라이크가 나오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지은솔이 182-172로 최현희(팀 볼링어펙션)를 눌렀다. 좀처럼 연속 스트라이크가 나오지 않은 어려운 레인 상태에서 지은솔이 7, 8프레임 더블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지은솔은 지난해 2차례 준우승 포함 3차례나 TV파이널에 진출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4번째 도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솔은 "단체전과 달리 개인전 레인은 볼이 너무 밀렸다. 결국 바깥 라인으로 투구 시도를 해보기도 했는데, 다행스럽게 후반 더블이 만들어지면서 경기 리드를 잡고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다.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팀 스톰(김영관‧김현범‧문준오)과 팀 에보나이트(강현진‧지은솔‧유현이)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2023 홍천 무궁화컵 프로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남자개인전 결승 : 안준상(178) VS (147)문준오
남자개인전 3위 결정전 : 문준오(229) VS (200)박상필
남자개인전 4위 결정전 : 김경범(182) VS (248)박상필
여자개인전 결승 : 최현희(172) VS (182)지은솔
남자단체전 결승 : 팀 스톰(192) VS (189)팀 MK H&C
남자단체전 3위 결정전 : 팀 MK H&C(233) VS (223)팀 래디컬
여자단체전 결승 : 팀 에보나이트(223) VS (179)팀 ㈜삼호테크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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